강동구, 하천 불어나면 경보 울리는 시설 고덕천 설치

하천 불어나면 재난 경보 울리는 재난 경보시설 강동구 고덕천에 설치 보강

하천 수위 증가 시 신속히 알려주는 재난예보·경보시설 고덕천 내 3개소 신설

경보 사각지대 구간 내 시설 추가해 하천 급류로 인한 고립사고 예방 강화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여름철 하천 급류로 인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이 불어나면 재난 방송을 송출하는 경보시설을 설치 보강한다고 밝혔다.

고덕·상일·강일동 일대에 위치한 고덕천은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수변 산책로지만 집중호우 시 하천이 급격히 불어나면 고립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하천 수위 증가 시 주민에게 알리는 음성변환 경보 방송이 송출되기는 하지만 일부 구간은 너무 멀어 경보 알림이 들리지 않거나 수동 송출 방식 설비도 남아있어 신속한 경보 방송이 어려운 실정이다.

고덕천 재난예보·경보설비

이에 구는 경보 방송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재난예보·경보시설을 신설 보강, 고덕천 수위와 강우량을 측정해 그 값이 설정된 기준치에 도달 시 저장된 녹음 방송이 경보 발령 단계에 따라 자동으로 송출되는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

올 3월 강동구는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2억여만 원을 확보해 ▲재난예보·경보시설(자동우량경보시설) 3개소 ▲하천 CCTV 3대 신설 등 사업 추진을 시작, 올 7월 말까지 설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강윤 치수과장은 “올여름 기습적인 폭우가 자주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보는 주민이 없도록 시설물 보강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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