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 사망 인도 열차 사고… 주인도한국대사관 '한국인 사상자 지금까지 없어'

수백명이 사망한 인도 열차 충돌 사고 사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주인도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여객열차 두대가 충돌해 최소 23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주인도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인도 경찰 당국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오디샤주 발라소르 인근에서는 한 여객 열차가 탈선한 상태에서 다른 열차가 이에 충돌하고 정차해있던 다른 화물 열차까지 덮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NDTV 등 인도 매체와 주요 외신 등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 이 사고로 최소 233명이 숨지고 9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슬픔을 느낀다. 유가족과 함께할 것"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피해를 본 이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 부상자들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회부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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