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바이오사이언스, 650억 규모 유상증자…'R&D 재원 확보'

CJ 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R&D)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약 6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323만3830주다.

CJ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이미지제공=CJ바이오사이언스]

신주 예상 발행가액은 2만100원이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7월10일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기명식 보통 주식을 발행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결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RB-101의 미국, 한국 임상 개발과 지난 3월 진행된 4D파마 신규 파이프라인 인수 등으로 신약개발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선 것. CJRB-101은 CJ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면역항암 타깃 신약후보물질로,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과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미생물 데이터베이스 정밀분석 플랫폼인 'Ez-Mx 플랫폼'과 4D파마의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차별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한 개인맞춤 건강관리 솔루션 등 웰니스 신사업 기반을 구축해 CJ제일제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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