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단디 쓰이소!”…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건설현장 ‘추락’ 재해예방 안전문화노출 형식

24일 부산서부터미널서 ‘위험성평가’ 캠페인

‘단디’ 쓰이소!

안전모를 단단히 쓰라는 경상도 사투리를 표제어로 내세운 건설현장 안전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정윤진)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추락’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치는 중이다.

부산북부지청은 최근 이 행사와 함께 개정 위험성평가 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도 가졌다고 22일 알렸다.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선 부산 북부지역 50억 이상 건설 현장책임자(부산북부건설안전협의회)와 북부지청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북부고용노동지청 건설현장 책임자들이 ‘추락’ 재해예방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건설현장 사망재해 주요 유형인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모 단디 착용’을 테마로 진행됐다. 일상생활 곳곳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전문화 노출’ 형식을 전파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안전모 착용 중요성을 강조한 현수막과 스티커, 그립톡, 기념품, 건설현장 안전수칙 OPS 등을 제작해 행사 현장에 배포했다.

이어 열린 설명회와 현장 간담회는 올해 5월 위험성 평가의 의미와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자기규율 예방체계 이해와 추진 상황 공유, ‘고소 작업대’ 대책 설명 등 시간으로 채워졌다.

북부고용지청은 오는 24일 공단 통근버스 차량이 밀집하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재해예방기관기업 등과 ‘산재예방원팀 위험성평가 실천 캠페인’을 개최해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정윤진 지청장은 “업종별·지역별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여기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지청장은 “노사가 함께 유해·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굴하고 개선 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위험성 평가도 건설 현장에 정착되도록 힘을 쏟아붓겠다”고 힘줬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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