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달성하면 기준임금 300% 준다'…한화-대우조선노조 잠정합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직원에게 목표 달성 시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실무협의체를 열고 이런 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성과급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내년 초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 목표치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선박에 쓰일 철판 절단 작업을 하는 모습.[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앞서 대우조선 노조는 한화에 '인수 위로금' 지급을 요구했지만, 한화는 대우조선의 경영 상황을 고려할 때 위로금 지급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화 관계자는 "실무협의체에서 잠정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달 안으로 노조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노사가 미래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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