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본사 올해 150명 채용…내년까지 400억 투자'

17일 인하대 채용연계형 인턴십 개최

HD현대인프라코어가 올해 인천본사 직원 150명가량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오는 17일 인하대 2호관에서 'IN x IN DAY'라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글로벌 톱5' 비전 달성을 위해 인천공장 채용,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인천 지역 대학생들이 채용 연계형 인턴십에 지원하면 서류전형 통과 및 1차 실무면접 기회 제공 등 혜택을 준다고 했다. 석박사급 인재 유치를 위해 실험실 교류와 산학장학생 선발도 추진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엔진 사업 등이 호조를 보여 인재 채용을 늘리는 중이다. 상반기에 인천공장 신입사원 20여명을 뽑았다. 하반기에도 신입, 경력사원 60~70명, 기술직 60여명 등 올해 150여명가량 충원할 계획이다.

투자도 늘린다. 중대형 엔진 생산공장에 내년까지 4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전자식 엔진 생산공장으로 바꿀 계획이다. 1979년 준공한 중대형 엔진 공장을 44년 만에 업그레이드하는 셈이다.

천정, 바닥, 벽체 등은 물론 내부 시설까지 전면 리모델링을 올해 안에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최첨단 전자식 엔진을 생산하는 신규 조립라인으로 생산시설을 바꿔 엔진부문의 주력 생산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부문은 1분기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 엔진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 지역 대학 중심으로 연구, 생산, 시험 플랜트 엔지니어를 집중 확보할 것"이라며 "생산시설을 최첨단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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