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에코마케팅에 대해 어려운 영업환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둔화 우려로 광고주의 보수적 집행 지속될 뿐 아니라, 소비심리 또한 위축되는 구간”이라며 “이에 시장의 투자 심리 역시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이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만큼 비교적 경기 민감도 낮은 편임에도 경기둔화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며 “클럭, 안다르 등 브랜드 사업의 경우 신제품 발매를 통한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을 꾀하며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주가 반등을 일으킬 만한 강한 트리거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에코마케팅에게 필요한 모멘텀은 기존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가시화, 없었던 시장을 개척하는 시장 선도 상품에 대한 비즈니스 부스팅 본격화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에코마케팅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21% 내린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본업과 자회사 양쪽의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했기 때문이다. 경기둔화 우려로 광고주 전반의 집행이 둔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소비심리까지 위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에코마케팅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688억원, 92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다만 일본향 클라이언트 수주가 2분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상저하고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