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중국 의료기기 승인…'세계유일 소형 시스템으로 中 혈액제제 시장 본격 공략'

나노엔텍이 북미, 유럽에 이어 신규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 개척에 나선다.

나노엔텍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소형 혈액제제분석 시스템 ‘ADAM-rWBC2’ 의료기기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NMPA 의료기기 허가를 기반으로 중국 혈액제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HIV 감염 혈액제제 유통, 에이즈 혈액 수혈로 집단감염 등으로 혈액 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ADAM-rWBC2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유일한 소형 혈액제제분석 시스템인 ADAM-rWBC는 수혈 전 혈액백(Blood-bag) 안에 남아있는 백혈구의 수를 자동으로 카운팅하며 혈액 품질을 관리하는 장비다. IR52 장영실상, 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기술력을 검증 받았고 2017년 미국 적십자사 표준장비에 선정됐다.

나노엔텍은 기술력 기반 소형장비부터 대형장비까지 ADAM 시리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국 군병원은 물론 대형사설 혈액원 등에 공급하며 북미 혈액제제 시장을 이미 선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대형장비인 ‘ADAM-rWBC HT’을 기반으로 독일 중심 유럽지역 혈액원에 공급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오염혈액 방지를 위한 혈액 품질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지고 있다”며 “중국은 과거부터 지속해서 HIV 감염 혈액 관련 문제점들이 제기된 만큼 이번 의료기기 허가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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