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SK그룹이 주도하는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가 그룹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와 협력해 결식 우려 아동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섰다.
행복얼라이언스는 6일 충북 증평군청에서 SKIET와 ‘행복 두 끼 프로젝트’ 전달식을 가지고 증평군 결식 우려 아동에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 두 끼 프로젝트는 기업, 지방정부, 일반 시민 그리고 지역사회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동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이번에는 SKIET 공장이 위치한 증평군 지역 아동들에게 밑반찬 도시락을 전달하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지원 대상은 증평군 관내 결식 우려 아동 40명이다. 1년간 총 1만560식에 해당하는 밑반찬 도시락을 받는다.
기업 지원 이후에도 지방정부에서 해당 대상을 아동 급식 제도에 편입시키는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 지원 사업에서 증평군은 끼니를 충분히 챙기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하고, SKIET와 행복얼라이언스 멤버사는 총 8400만원 상당 도시락 제조 비용을 기탁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탁된 기부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금 관리 전반을 맡았다. 도시락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 청주센터는 다회용기 도시락 제조 및 배달을 담당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전달식 행사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이수행 SKIET 글로벌생산본부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 박흥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지부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본부장은 “아동들이 결식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SKIET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지원 체계를 더 많은 지역에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 정보전자소재 사업 자회사로, 이번 증평군 행복 두 끼 프로젝트’ 참여 외에도 2019년부터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며 행복얼라이언스와 결식 문제 해결에 지속해서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