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믿음기자
천주교가 비대면 헌금 기능을 포함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톨릭 하상’을 부활절인 오는 9일 출시한다.
한국 천주교 전국전산담당 사제회의에 따르면 해당 앱에 탑재된 ‘가톨릭페이’를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각종 기부금 납부가 가능하다. 앱에 은행 계좌를 등록해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헌금이나 교무금, 미사예물을 낼 수 있다. 다만 주일 헌금은 미사 때 성당에서 QR코드를 스캔한 뒤 내도록 했다. 서울대교구를 시작으로 점차 타 교구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변화는 개신교나 불교에서도 감지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20년부터 교회 공식 앱을 이용한 헌금 자동이체를 지원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021년 1월 총본산인 조계사에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설치해 신도들이 신용 카드로 시주금을 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