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T, 드론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 도입

사고 지점에 키오스크 설치 후 드론 이륙
3분 이내 제세동기 배송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올해부터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KLPGA 정규투어 대회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드론으로 심장 제세동기를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크게 제세동기 배송용 드론과 키오스크로 구성된다. 카트나 구급차가 도달하는 데 10분 이상 소요되는 주요 지점에 키오스크를 미리 설치해두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키오스크에서 두세 번의 터치만으로 드론을 이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드론으로 제세동기를 배송할 경우, 대회 본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갤러리가 많은 곳에도 최대 3분 이내에 도착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드론 전문기업인 'UFO Astronaut Inc'의 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한 전문 파일럿도 현장에 항시 대기할 예정이다.

강춘자 KLPGT 대표는 "골프 업계에서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LPGT가 골프 협회 최초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이 시스템으로 경기에 출전한 정규투어 선수들과 KLPGT를 사랑하고 아껴 주시는 갤러리분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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