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한포대 생산비 3만2000원…비료값 급등에 3000원↑

통계청,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
생산비 증가·쌀값 하락에 순수익 급감

2022년산 쌀 20㎏ 한포대 생산비용이 전년보다 3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료비가 70% 이상 급등한 영향이다.

30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a(1000㎡)당 논벼 생산비는 85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6만2000원(7.9%) 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비료 구입비가 2021년 5만1984원에서 8만9083원으로 3만7099원(71.4%)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를 포함한 직접생산비는 6만8053원(13.6%) 올랐다. 반면 토지용역비 등 간접생산비는 5856원(-2.0%) 줄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2021년 2만8942원에서 3만1631원으로 2689원(9.3%) 증가했다. 10a당 쌀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2.3%) 줄었다.

10a당 논벼 순수익은 3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8만5000원(-36.8%) 급감했다. 산지 쌀 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이 12만3000원(-9.5%) 감소한 반면 생산비는 6만2000원(7.9%) 증가했다. 10a당 논벼 순수익률은 27.1%로 전년 대비 11.7%포인트, 소득률은 51.7%로 9.0%포인트 감소했다.

(자료사진)

경제금융부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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