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유턴 입학생 3년째 증가…올해 1.5%↑

경복대학교 전경

경복대학교에 재입학한 이른바 '유턴 입학생' 수가 올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대는 올해 입학생을 분석한 결과 4년제 일반대 및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입학한 '유턴 입학' 등록자는 134명으로 전년도(132명) 대비 1.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4년제 일반대학에서 유턴 입학한 학생은 38명으로 전년도(30명)보다 26.6% 상승했다.

연령대 별로는 20대(73.9%)가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15.7%), 40대(6.0%), 50대(4.5%) 순이었다. 최고령자는 56세였다.

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간호학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ㆍ보건 계열이었다. 이어 시각디자인과, 공간디자인과, 준오헤어디자인과, 영상미디어콘텐츠과, 반려동물보건과 순이었다.

최근 경복대 유턴 입학생 증가율을 보면 2021년 5%, 2022년 5.6%였다.

경복대 관계자는 "유턴 입학이 증가한 요인으로 높은 취업률과 노령인구의 증가로 인한 의료보건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노후준비와 제2의 직업을 찾으려는 성인 학습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학벌보다는 현장 맞춤형 실용 교육을 바탕으로 해외 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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