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카카오엔터 저작권 보호 지원한다

저작권보호원, 태국 정부에 정책 지원 요청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태국 지식재산청이 주최한 '지식재산 보호 회의'에 참석해 태국 내 K-콘텐츠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전했다.

지식재산 보호 회의는 태국 상무부 산하 지식재산청이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하는 행사다. 태국에 진출한 주요국 기업들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태국 지식재산청 등 지식재산권 행정기관은 물론 지식재산법원, 법무부 특별수사국, 경제범죄억제경찰, 세관 등 기관 300여 곳이 참여한다. 저작권보호원 관계자는 "이전 회의에서 제페토가 사설 서버 폐쇄 조치 지원을 요청해 불법 사설 서버 두 개를 폐쇄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크게 두 가지를 요청했다. △K-콘텐츠의 온라인 저작권 침해 대응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실무 협조와 △태국 저작권 보호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창구 구축이다. 박정렬 저작권보호원장은 "우리 K-콘텐츠의 저작권이 보호받도록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불법 콘텐츠 추적 기술 등 보호원의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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