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엔솔, 美투자 4배 확대…목표가↑'

대신증권은 27일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가 최근 미국 배터리공장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4배로 키우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에 가까운 8조6000억원, 영업이익도 두 배 뛴 5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4550억원)보다도 약 10% 상회한 수치다. 주요 전기차 고객사인 폭스바겐, GM, 테슬라 등이 유럽과 북미, 중국시장 수요가 견조해 출하량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공장 투자 규모를 1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4배 확대했다.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주어지는 배터리 제조 세액공제 혜택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북미 캐파 비중은 45%(2025년 기준)로 확대되며, 북미 중심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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