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동남아 해저 광케이블 매설 계약 체결

日 NEC와 30억 규모 계약

KT서브마린(KTS)은 일본 NEC와 태국-베트남 해저 광케이블 매설(보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로 계약액은 3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일본과 동남아 통신 사업자들이 컨소시엄(ADC)을 구성, 일본에서 싱가포르까지 약 9400km 구간에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의 일부이다. KTS는 그간 선박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신규 전력 포설선을 매입하는 등 사업 확대를 준비해왔다.

KT서브마린의 해저 케이블 매설선인 '미래로' 모습 / [사진제공=KT서브마린]

이승용 KTS 대표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하고 영상 품질이 높아지면서 대륙 간, 국가 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위한 해저 광케이블 구축 사업이 늘고 있다"며 "LS전선과 협력해 국내외 해저케이블 사업에 적극 참여, 매출 상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TS는 최근 LS전선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에 총 260억원 규모의 포, 매설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는 LS전선이 상반기 콜옵션을 행사해 KTS 최대 주주가 되면 양사 간 시너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IT부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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