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커피엑스포 개최…올해 키워드는 '블랜드'

4월5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서 개최

커피 업계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커피 전시회 '2023 서울커피엑스포'가 오는 4월5일부터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커피엑스포는 올해 국내 커피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B.L.E.N.D(Bean, Less, Eco-Friendly, New, Dessert)'를 제시했다.

Bean은 원두를 의미하며, 커피 전문점 수가 매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원두를 블렌딩하며 차별화된 맛을 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맞춰 올해 서울커피엑스포에는 스페셜티 커피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이 참여하는 특별기획관 로스터즈 클럽이 마련된다. 폰트커피, 코스피어, 베르크 등 특색 있는 로스터리 총 30곳의 원두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2023 서울커피엑스포 [사진제공=서울커피엑스포]

Less는 커피 업계에도 불고 있는 '제로' 열풍을 의미한다. 건강과 맛을 함께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카페인과 당류를 줄인 제로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다. Eco-Friendly는 친환경 카페를 의미한다. 서울커피엑스포에서는 플라스틱 대체 용품,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솔루션 등 친환경 매장 운영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New는 원부자재부터 머신까지 신제품에 관한 정보 습득이 중요한 성공 비결로 떠올랐음을 의미한다. 서울커피엑스포는 커피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갈 신제품 특별관을 구성하고 인공지능 바리스타 로봇 'VAIRI'를 비롯한 장비부터 사람에프앤비의 '마법의 딸기 프로즌' 등 원부재료까지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Dessert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디저트 시장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카페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가운데 혼자 디저트를 즐기는 '혼디족'이 늘면서 커피 업계에서는 앞으로 디저트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커피엑스포 관계자는 "서울커피엑스포는 매년 커피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부대 행사로 커피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커피 엑스포를 통해 최신 커피 트렌드를 확인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커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경제부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