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공주·당진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충남 천안·공주·당진에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ITS)가 구축된다.

충남도는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천안·공주·당진 등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74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 교통체계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차량·도로 기반과 융합해 교통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고 교통 수요를 관리,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환경 개선 효과를 거두기 위해 구축된다.

주요 사업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차량번호 인식 장치(AVI) 등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 설치와 가변 전광판(VMS) 등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설치, 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설치 등이다.

도는 이 사업에 올해 총 124억원(지방비 50억원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천안에 95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교차로 60개소, 스마트 횡단보도 22개소를 설치한다. 또 공주에는 20억4000만원을 들여 주차 정보시스템 1개소와 단거리 무선통신 20개소, 당진에는 8억5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 교차로 9개소와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한다.

도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지능형 교통체계가 확대돼 교통 흐름에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도는 도내 15개 시·군이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지능형 교통체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공모사업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시·군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계획 및 공모 절차 등을 안내했고 안내에 따라 서산·계룡시 등이 추가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