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병원성 AI 농장 '재입식' 개시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에 대한 재입식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농장에 대한 재입식 절차를 개시한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 중에서 청소·소독 상태와 방역 사항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농가부터 단계적으로 재입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앞서 2022~2023년 겨울철 경기도에서는 용인, 화성, 평택, 이천, 안성, 김포, 연천, 고양 등 8개 시군 가금농장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번에 강화된 입식 전 점검 계획에 따르면 방역대가 해제된 발생농장을 대상으로 1단계 계열사 점검, 2단계 도·시군 합동 점검, 3단계 농림축산검역본부 점검을 시행한다.

이후 바이러스 잔존 여부 확인을 위한 환경 검사와 2주간의 입식 시험을 통과해야 검역본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 재입식을 허용한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시군 합동으로 발생농장에 대한 입식 전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규현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한 위험요인 점검을 강화하고 기준에 부합한 농가는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입식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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