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향우들 기부행렬 이어져

조현호 변호사·고길석 수완 센트럴병원 원장,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담양 출신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전 부장판사 출신 조현호 변호사가, 수완 센트럴병원의 고길석 대표원장이 고향사랑 기부금을 쾌척하며 고향사랑의 마음을 보탰다.

조현호 변호사는 담양군 월산면 출신으로 97년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검사로 재직했으며, 지난 10일 광주지방법원·검찰청 인근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해 활동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월산면에서 나고 자란 추억이 있는 고향 담양에 고향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기부금이 담양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5년 개원한 수완센트럴병원은 226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을 진료하고 있다.

수완센트럴병원은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100대 으뜸기업 선정, 고용노동부 주관 일, 생활균형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유공 정부 포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길석 대표원장은 “기부금이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복리 지원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란다”며 “좋은 취지의 고향사랑기부제를 공유해 담양 출신 의사들의 릴레이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노 군수는 “전국 각지의 출향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보내주신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현재 쌀과 한우, 관광·문화상품, 상품권 등 14종의 답례품을 구성했다. 현재 2차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만족도 높은 지역 농특산물,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관광 상품과 체험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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