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기계 수출 가파른 성장세…지원 다변화할 것'

K-Food+ 수출추진본부 농기계 분야 간담회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농기계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농기계 역할이 중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정 장관은 충남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농기계 분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농기계 생산구입자금 지원을 기존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범정부 차원의 신성장 정책자금 2조2000억원을 확보하고, 혁신성장펀드 3조원 투자 대상에 농기계 분야를 포함했다.

이 밖에도 농식품부는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자율주행 등 첨단 농기계 연구개발(R&D) 예산을 기존 111억원에서 148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중고농기계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21일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농기계 분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지난 1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농기계 분야 간담회로, ㈜대동·TYM·LS엠트론·긴트·헬퍼로보텍·장자동화 등 농기계 수출 업체와 한국기계연구원·한국농기계학회·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K-Food+는 한국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산업을 망라하는 의미다.

정부는 올해 K-Food+ 수출액 13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농식품과 농기자재 등 농업 분야 전체 수출액은 118억달러로 전년 112억달러 대비 약 5% 증가했다"며 "정부는 수출에 사활을 걸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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