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AI 서비스로봇’으로 첨단제조산업 선도

글로벌 생태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AI 서비스로봇 대중화, 민생경제 재전환

구미시와 경북도는 2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김장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관련 기업 3개사(베어로보틱스·인탑스·KT)와 3개 연구기관(경북테크노파크원·경상북도경제진흥원·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AI 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청.

이날 체결한 협약내용은 AI 서비스로봇 부품 국산화와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 설계·생산·운영 상호협력체계 강화, 연구개발·실무형 전문인력양성 등으로 AI 서비스로봇 산업육성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스마트 민생경제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오늘 협약에 참여한 ‘베어로보틱스’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빙 로봇 ‘서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구미의 인탑스에서 2021년부터 베어로보틱스의 서비스로봇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만대의 서빙 로봇을 생산했고 올해도 서비스로봇 위탁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식업에 AI 서비스로봇 보급이 확산하고 있으며, 고령사회의 돌봄 문제,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AI 기반 서비스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2021년 전 세계 서비스로봇 시장규모는 약 472조원에 이르며 2027년까지 연평균 21.9%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구미시는 경북 도내의 140여개의 로봇 관련 기업의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인공지능이 융합된 서비스로봇 산업을 차세대 미래산업 육성 플랫폼으로 선정하고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방안을 적극 추진해 향후 경북도와 구미시가 AI 서비스로봇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는 작년 12월 로봇 직업혁신센터를 개소해 실무형 로봇 전문 인력 양성과 제조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지역 로봇 부품 제조기업과 로봇 직업혁신센터와 협력해 경북도와 구미가 미래 로봇 산업 분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구미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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