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선진기자
<i>[편집자주]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는 부지면적만 410만8000㎡다. 여의도(290만㎡)보다 넓다. 서울대 스포츠진흥원은 관악캠퍼스를 무대로 교내 구성원의 걷기 운동을 장려하려는 건강프로젝트 스누워크(SNUWALK)를 펼치고 있으며 스누워크 지도를 제작했다. 서울대 구성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한 서울대 걷기코스를 소개한다.</i>
서울대를 빙글빙글 돌아보는 스누하나로는 구간의 끝과 끝이 맞닿아 있는 작은 순환길이다. 총 13개 구간으로 전체 거리 15km, 소요시간 2시간50분, 소모열량 865kcal이다. 스포츠진흥원은 탁 트인 종합운동장이 내려다보이는 코스(종합운동장-본부석-IBK커뮤니케이션센터, 0.68km)와 중앙도서관 부근을 걷는 코스(잔디광장-중앙도서관 본관-관정관, 1km), 버들골 잔디밭을 따라 걷는 코스(나들문-교수회관-천문대, 1.3km) 등을 추천한다.
가볼만한 곳으로는 중앙도서관과 행정관 사이의 넓은 공터인 아크로폴리스(약칭 아크로), 사화과학대학 앞의 소광장으로 사회대의 상징인 아고라, 법대 15동과 법학도서관 사이의 좁은 공간에 있는 정의의 광장, 인문대 1동과 2동 사이에 있는 쉼터로 중어중문과 교수들이 중국에서 매화를 가져다 심은 이후로 불려온 아방궁 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