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기자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한미 전반기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북 억제력을 과시했다.
한미 공군이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측 F-35A 전투기와 미국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방부는 자유의 방패 7일 차인 19일 미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 3일 서해와 중부내륙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에 나선 지 16일 만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현시하는 한편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신속대응 전력의 전개 능력, 그리고 전시 강력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은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야기에 맞서 최상의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동맹의 굳건한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