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귀열기자
경북 영주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사과·포도·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2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농업인 전문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농업인 전문교육은 3월부터 11월까지 농업인대학 2 과정(사과·포도)과 애플스쿨 1 과정으로 운영된다. 지난 2월 교육생을 모집해 농업인대학 100명, 애플스쿨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영주시 농업인대학은 지역 농업인의 수준 높은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8년에 개설됐다. 축산·과수·약초·친환경농업 등 연간 50명 이상 최고 전문농업인을 배출하며 지역농업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업인대학 사과 과정은 영주사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농업인 경영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샤인머스캣 과정은 최근 전국적인 재배면적 증가와 함께 지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교육수요를 반영, 재배기술 정착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과일 생산을 목표로 올해 처음 개설됐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핵심 작목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재배기술 교육을 준비했다”며 “농업인 교육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개설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