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목소리 새겨 듣겠습니다” … 현장방문 나선 대구시의원들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이태손)가 임시회가 열리는 17일 오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대구시 창업 지원 사업의 운영상황을 둘러봤다.

경제환경위 의원들은 이날 현장 방문은 지난 2월 삼성전자의 C-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출범으로 관심이 높아진 대구시의 창업 보육 시설과 지원사업들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고, 현장의 창업기업과 창업지망생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들은 이재일 대구창조경제 혁신센터장으로부터 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같은 건물 안의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대구센터를 방문,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을 차례로 둘러보며 창업기업의 목소리를 들었다.

창업허브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들.

이어, 센터 내 053 창업카페와 클러치캠퍼스를 살펴보며 청년 창업지망생들의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직접 청년들을 격려하고, 벤처기업의 시제품 제작·테스트 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에서는 실제 시제품 제작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경제환경위원들은 “대구시의 창업 보육시설을 둘러보니 예상보다 훨씬 훌륭하다”,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 모습을 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그동안 C-Lab 사업을 이어오며 창업기업의 발굴과 보육,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해 온 관계 공무원 등과 삼성전자에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태손 경제환경위원장(국민의힘·달서구)은 “창업허브시설과 지원사업들의 운영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지원의 필요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공감이 생긴다”며 “대구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오늘 현장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시의회의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C-Lab 사업은 대구시와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운영 중인 지역대표 창업기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작해 창업기업의 양적 확대와 유망창업기업 성장을 중점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삼성전자의 주도하에 추진되는 C-Lab 아웃사이드 대구에 더해 대구시에서는 별도의 C-Lab 운영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그간 C-Lab 사업은 14기를 거치면서 유망 창업기업 186개사를 선발해 3913억원의 투자유치, 매출 6919억원, 고용 3000여명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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