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 이륜차 렌탈 전문기업 타요타와 미래성장 위한 MOU 체결

KR모터스가 이륜차 렌탈 전문 기업 타요타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의 이륜차를 이용해 렌탈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륜차는 배달대행 시장에서 리스와 렌탈 등의 다양한 형태의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KR모터스가 자사의 검증된 모델을 제공할 경우 추진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R모터스에서 렌탈 상품으로 준비한 제품은 2022년 출시 직후 바로 자사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K-WIN125이다. 해당 제품은 ADV 타입의 플래그십 버전으로 새로운 Vi Core 파워플랫폼에 통합-전기 하이브리드 기술 및 공회전 STOP & GO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뛰어난 디자인과 일반 스쿠터에 비해 장시간 운행해도 피로감이 덜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KR모터스는 타요타를 통해 독자 개발한 전기이륜차인 이루션(e-lution)을 중심으로 검증된 기종을 선별해 구매 부담이 없는 렌탈 서비스로 전기이륜차 보급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전기이륜차의 경우 높은 가격이 구매에 부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실제로 정부보조금을 받더라도 소비자들은 150만~300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하므로 내연기관 대비 낮은 유지비에도 선뜻 구매하기가 쉽지가 않다.

다만 구매 부담이 없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이 없고 임대 기간 전문가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KR모터스가 렌탈사업을 위해 준비한 이루션은 내연기관 125cc급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고 특히 현재 환경부 보조금 지급대상 품목(전기이륜차) 중 출력 및 주행거리 등에서 월등한 성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렌탈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륜차 렌탈 전문업체인 타요타는 이미 이륜차 렌탈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KR모터스의 핵심 전략 상품인 내연기관 이륜차를 시작으로 전기이륜차 및 전기이륜차 배터리 스테이션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이는 양사간 외형 확장을 통한 실적 개선 및 확실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철 KR모터스 CEO는 “COVID19 이후 배달대행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과거와는 달리 초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보험이나 관리 측면의 수고로움을 덜 수 있는 렌탈시장이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KR모터스의 렌탈 사업 진출은 렌탈 상품의 장점과 혜택을 명확히 이해하는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솔루션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며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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