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SAP와 파트너십…차세대 ERP 구축

LG CNS는 SAP와 손잡고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차세대 ERP는 재무, 구매, 생산, 영업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ERP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끊임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연속성 등이 특징이다.

LG CNS는 지난 10일 독일 발도르프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크리스찬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SAP의 ERP 솔루션 ‘S/4HANA’를 활용해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운영한다. 신규 사업 발굴 기회도 모색한다. 양사는 LG 계열사를 시작으로 S/4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의 ERP 컨설턴트들은 SAP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S/4HANA 관련 기술, 운영 교육을 이수한다. LG CNS는 한국 기업의 ERP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혁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ERP에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결합한다.

LG CNS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의 ERP담당을 ‘ERP혁신부문’으로 격상시켰다. 이 조직에 속한 ERP 컨설턴트들은 글로벌 ERP를 포함한 클라우드, AI 등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AP 본사 제품 개발 조직 및 ERP 전담 운영 조직 ECS(Enterprise Cloud Services)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LG CNS가 차세대 ERP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SAP는 한국 시장에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라며 “이를 토대로 양사 고객들의 DX 혁신 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IT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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