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봄철 유행 감염병 확산 방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주의…음식 익혀 먹어야

전남 영암군이 봄철 야외활동 및 집단생활 증가에 따라 봄철 유행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암군 청사 전경 [사진제공=영암군]

13일 군에 따르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어린이집과 학원 등에서의 단체생활이 증가함에 따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단체 생활을 하는 15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전염력이 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실내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온화해진 날씨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침체했던 지역축제가 활성화되며 행락지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 등으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으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증상이 주로 발생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며, 설사·구토 등 증상 발현이나 손에 상처가 있을 시에는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따뜻한 봄이 오면 몸도 마음도 풀리기 마련이지만,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적으로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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