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영철기자
경기도가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 예방을 위해 자체 개발한 유산균을 가금 농가에 공급한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3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와 영세·취약 가금 농가에 분말 유용 미생물 '잘큼이 유산균' 공급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잘큼이 유산균'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자체 개발한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GVS-1)을 사료에 첨가하기 편리하게 만든 분말형 제품이다. 유통기한은 약 1년이며, 장기간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다.
도는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농가와 영세·취약 소규모 가금 농가 등 262개 농가에 약 70t을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규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자체 개발한 유용 미생물은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악취 민원으로 인한 농가의 고민 해결에도 도움 되도록 유용 미생물 확대 공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