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 수능, 이과생 비율 52%로 사상 최고치 전망

2024학년도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이 5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12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고2(현재 고3) 학생들이 본 교육청 학력평가에서의 사·과탐 응시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과생 비율이 50%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020학년도부터 11월 학력평가에서의 사·과탐 응시자 수를 토대로 실제 수능에서의 이과생 비율을 예측해 온 결과를 살펴보면, 재수생이 합류할 경우 학력평가를 토대로 한 추정치보다 이과생 비율이 2%포인트 정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 중 이과생 최종 비율을 추정해보면 52%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재수생 중 이과생 응시 비율도 2023학년도 53.9%에서 2024학년도에는 57.2%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수능에서 이과생 비율은 2012학년도까지는 30%대에 머물렀지만, 이후부터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2013학년도에 41.4%로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50.0%로 집계되면서 50%대에 진입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과의 대학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문과는 상대적으로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이과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을 하는 변수도 있어 대입 예측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회부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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