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 상가 화재 '경찰관 시민' 함께 진압 큰 피해 막아

전남 나주의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경찰관과 시민들이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전남경찰 유튜브와 카카오톡채널에는 ‘경찰관이 양동이를 들고 뛴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7일 오후,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근처에 있던 시민이 경찰관을 향해 어느 한 곳을 가리키며 시작한다.

시민이 가리킨 곳에는 건물 가벽이 있었고 그 가벽 안에서 불길과 함께 자욱한 연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경찰관은 신속하고 침착하게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 장비를 이용해 화재 진압을 시작하고 있으며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소화기를 가져다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다.

소화기에 이어 물양동이에 물을 떠서 화재 진압에 도움을 주는 시민까지 나타나 높아진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많은 시민이 나서 도와준 덕분에 119 소방이 도착하기 전 화재는 조기에 진압됐고,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수 있었다.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가 쉽게 발생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나주경찰서 금성지구대 조유빈 경장은 “많은 시민의 도움으로 화재를 진압하고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 진압에 도움을 주신 시민분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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