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TCC스틸, 2차전지 소재 독점 공급 수혜 전망”

NH투자증권 보고서

NH투자증권은 9일 TCC스틸에 대해 2차전지 관련 시설 투자 규모 확대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TCC스틸은 표면처리강판 전문 제조기업으로 식음료와 산업 포장 용기와 전자제품 등에 쓰이는 주석도금강판, 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 니켈도금강판, 동도금강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2차전지 핵심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는 원통형 2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 강판은 2001년 회사가 국내 최초 개발한 소재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협력 가공업체를 통해 독점적으로 공급 중이다.

회사는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규 라인을 증설 중이다. 지난 2021년 12월 니켈도금강판 전용라인 시설 투자를 공시했고 지난해 11월엔 시설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시기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며 완공 시 니켈도금장판 CAPA는 기존 7만톤에서 20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를 비롯해 가공업체와 배터리 고객사까지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며, 원통형 2차전지 시장 또한 국내사를 중심으로 폼팩터 내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이를 고려하면 국내 기업 향 독점적 소재 공급사인 회사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회사의 예상 매출액은 8167억원,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8배, 내년 실적 기준 PER 5.7배 수준으로 2차전지 산업 내 독과점적 사업자로서 밸류에이션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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