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파월 청문회 앞두고 관망”

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국채금리 상승 영향에 하락세로 장을 끝마친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7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1%(0.27포인트) 내린 2462.35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5.58포인트) 하락한 2457.04로 장을 시작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억원, 287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기관은 홀로 34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장 초반 코스피는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영향을 받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 상·하원 증언과 2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중 물가, 고용 또는 연준 인사들 발언을 놓고 시장이 예상과 다른 결과에 직면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자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대형 매크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시장참여자들의 단기 포지션 정리가 이루어짐에 따라, 가격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6만13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SDI(-1.28%), 현대차(-0.73%), NAVER(-1.4%)는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0.37%), LG화학(1.52%), 기아(0.25%)는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3.05포인트) 하락한 813.4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2.24포인트) 하락한 814.27로 장을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 동향을 보면 개인 홀로 순매수세를 유지 중이다. 개인은 홀로 600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8억원, 20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4%), HLB(2.06%), 에스엠(12.99%), JYP Ent.(1.04%)는 올랐다. 에스엠은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펄어비스(0.92%), 카카오게임즈(-2.13%), 에코프로(-2.91%), 엘앤에프(-4.07%), 에코프로비엠(-3.92%)는 하락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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