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180억 규모 전환사채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책임경영 실천…그룹 신뢰도 향상할 것"

휴메딕스는 2021년 4월 발행한 전환사채 450억원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제공=휴메딕스]

콜옵션 규모는 최대 행사할 수 있는 발행가액의 40%인 180억원이다. 전환가액은 지난해 10월 조정된 최저한도인 2만1450원이다.

휴메딕스는 이번 소각 결정으로 기존 450억원(209만7902주) 중 180억원(83만9160주)이 줄어 전환가능 주식 수가 125만8742주(11.1%)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전환사채 투자자들로부터 전환사채 60억원이 주식 전환 청구됐는데, 신청된 전환 주식 수는 27만9720주로 발행주식총수 대비 2.8%이다.

휴메딕스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환사채 콜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전량 소각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 자사주 취득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전환사채 콜옵션을 행사하고 이를 전량 소각하면서 잠재된 전환 물량을 줄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회사 가치 증대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전개해 그룹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메딕스의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32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134% 늘어난 235억원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헬스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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