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선기자
케이블TV가 방송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방송 데이터는 산업 활용범위가 넓어 직업훈련에 있어 많은 지원자가 몰릴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1차 사업에 LG헬로비전, 한국전파진흥협회와 공동 참여한 결과,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자로 선정됐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사업자이자 미디어 플랫폼 운영자로, 수십 년간 보유해온 방송데이터를 관리 보존하고 가공해 온 이 분야 전문기업이다. 그간의 노하우를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전수하면서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핵심 인재 100만 양성 계획에도 동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운영기관으로 참여하는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소프트웨어 분야 혁신 인재 양성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전문 교육기관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역시 방송 미디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편성, 제작, 기술,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 온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들 기관은 'DX 데이터 스쿨(DATA SCHOOL)'을 설계하고 아카데미를 구성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고용노동부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선정에는 케이블TV 공동참여 이외에도 인텔, 아마존, NHN, 하나은행 등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래운 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사들과 협업해 왔다"며 "미래 노동시장을 이끌 디지털 신기술 교육사업에 케이블TV가 의무를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