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고공행진…비빔밥·냉면 1만원 넘었다

최근 폭등한 외식 물가에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28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한 식당종업원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비빔밥과 냉면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는 등 외식 물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참치캔, 어묵 등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도 크게 올랐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지역 기준 8가지 대표 외식품목 평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올랐다.

특히 자장면은 6569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5769원)보다 13.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비빔밥은 8.8% 올라 1만원을 기록했고 냉면도 9.0% 상승한 1만692원으로 1만원 선을 돌파했다. 삼겹살(200g) 1만9001원(12.1%), 김밥 3100원(12.0%), 삼계탕 1만6000원(11.8%), 칼국수 8615원(10.9%), 김치찌개 백반 7654원(8.2%) 등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의 경우 참치캔, 어묵 등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참치캔(10g) 평균 가격은 10.7%로 전월(206원) 대비 10.7%나 올랐다. 소비자원은 동원F&B 참치캔 제품 공급가 인상으로 이같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어묵(100g) 평균 가격은 CJ제일제당 어묵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1204원으로 전월(1124원)보다 7.2% 올랐다. 이 밖에 수프(10g) 515원(8.5%), 참기름(10mL) 30원(8.2%), 카레(10g) 273원(6.9%)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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