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실명제’ 도입

전남 영광군이 지난 27일 전국 최초로 ‘해양쓰레기 실명제’를 도입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실명제는 어업 활동을 하는 동안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소속 어촌계명이 인쇄된 전용 마대를 사용해 지정된 장소에 배출하는 제도이다.

영광군이 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실명제를 도입한다.[사진제공=영광군]

군은 해양쓰레기 불법 투기로 인한 악취와 경관 저해를 막고 해양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며,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 재활용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법성어촌계의 협조를 받아 어촌계 소속 어선 전체를 대상으로 척당 80㎏ 마대 100장씩을 지급하고, 제도 시범 운영 후 효과가 검증되면 관내 16개 어촌계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해양환경 보전과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국 최초 ‘해양쓰레기 실명제’시범 도입과 더불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및 바다 환경 지킴이 기간제 근로자 모집 등 다양한 형태의 제도 도입에 앞장서 귀추가 주목된다.

강종만 군수는 “적극적인 소통으로 ‘해양쓰레기 실명제’ 안착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업인의 의식 전환과 자발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광=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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