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만원 '아톰 신발' 광속 완판…SNS 인기템 등극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화제
리셀 가격도 4배 가량 치솟아

유명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에서 주인공 아톰이 신을 법한 부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뉴욕 예술집단(MSCHF)이 지난 16일 론칭한 커다란 빨간색 부츠는 틱톡·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뉴욕 패션 위크에서도 등장했다.

사진=MSCHF NYC 홈페이지 캡처

패션 인플루언서들은 앞다투어 SNS에 부츠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350달러(45만원)이던 이 부츠는 공개된 지 몇 분 만에 매진됐을 뿐만 아니라, 리셀 가격도 치솟았다고 전해졌다. 현재 리셀 가격은 최고 1331달러(약 1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MSCHF는 '3차원 세계를 위한 멋진 카툰 부츠'라고 소개하며, 미국 TV 만화 시리즈 '도라의 모험'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말하는 원숭이가 신고 다니는 부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수의 국내외 누리꾼들은 '아스트로 보이(아톰)'이 떠오른다며 '아톰 부츠'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출처=게럿 브루스 인스타그램 캡처]

다만 CNN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이 부츠를 두고 "저 부츠에 한 번 걷어차이면 날아갈 것", "이 빨간 부츠와 함께 패션은 바보 같은(silly) 시대로 접어들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틱톡에서는 '빅 레드 부츠'를 스타일링하는 영상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빅 레드 부츠'를 벗기 곤란해하는 영상도 온라인상에서 함께 주목을 이끌고 있다.

모델이 MSCHF가 출시한 ‘빅 레드 부츠’를 신고 있다. [사진출처=게럿 브루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슈2팀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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