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주민주도형 주민 강사(이하 주민강사) 등이 지난 17일 서산전투비행장 소음피해 대책위를 방문해 전투비행장 소음피해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21일 범대위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장 견학에서 서산전투비행장 소음피해 대책 위원장의 전투기 소음 심각성에 대해 1박 2일 동안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
서산 소음피해 대책위원장은 “전투비행장이 이전하고 나서 땅값 하락뿐 아니라 땅을 사려는 사람마저 없고 소음 피해 보상금도 집마다 달라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투비행장 이전되기 전부터 주민들이 똘똘 뭉쳐 반대의 한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문재 상임공동위원장은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소음피해와 주민 간 갈등에 대해 들으니 전투비행장 이전을 반드시 저지해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강의에서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범대위와 주민 강사들은 지금보다 한 발 더 뛰며 군민들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반드시 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범대위는 “앞으로 범대위원들과 주민 강사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전투비행장 이전 바로 알기 홍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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