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장에 428억 그분, 돈 얘기 없어…무리한 언론플레이로 공격'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428억원 그분’ 등의 얘기 구속영장에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지금까지 얼마나 무리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음해하고, 부정한 이익을 취한 것처럼 공격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장 내용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동안 얘기했던 무슨 428억 그분 돈 얘기가 전혀 없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요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동안 검찰은 ‘전화 동인 1호’의 실소유주와 관련된 ‘428억원 약정’ 의혹을 조사해왔다.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은 모두 본인 것이라는 주장을 유지함에 따라 관련 혐의를 영장 등에 담지 못했다.

그는 "그만한 기여를 한 누군가도 50억 100억 또 조그마한 도움을 준 사람의 아들도 수십억씩을 받았는데 제가 그 사건에 부정하게 관여했다면 이렇게 한 푼도 안 받았을 리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얻은 뒤 이날 국회에 제출됐다.

정치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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