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맛집 리스트에 추가하세요!

을지로 출근러가 추천하는 맛집들♥

드링킷이 탄생한 곳은 을지로다. 을지로는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많은 지역 사람들이 ‘힙지로’라고 불릴 만큼 유명하고 핫한 곳이다. 핫플레이스뿐 아니라 과거 인쇄 골목부터 을지로 4가 쪽으로 향하면 만날 수 있는 세운상가까지. 젊은 세대들의 핫한 공간에서 오랜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골목마다 다양한 느낌을 내는 을지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맛있는 가게가 많다는 것. 유동인구가 많아 점심시간에는 많은 이들이 줄지어 기다리지만, 감안하고도 방문해 보면 좋은 을지로의 맛집 3곳, 두 눈 크게 뜨고 확인해 보자.

라마네의식주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을지로 9번 출구에서 2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라마네의식주이다. <i>을지로 출근러이자 소울푸드가 쌀국수인 에디터가 추천하는 이곳은 유명해지지 않길 바라면서도 많은 이들이 맛을 봤으면 하는 상충되는 마음!</i> 특히 을지로는 촙촙, 벱비엣 등 쌀국수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리스트에 새롭게 넣기에 좋은 곳이다. 간판이 작아서 의식하지 않고 지나치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며, 가게 내부도 바 테이블만 있어서 단체로 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최대 3인까지만 추천. 베트남 음식점답게 메뉴는 쌀국수와 반미로 단촐한 편이다. 깊은 육수와 부들부들한 면의 만남, 그 위에 올라간 푸짐한 고명까지, 한 끼 식사로 내세우기에는 마이너스 요점이 없다. 해선장이나 칠리소스는 없고, 스리라차 소스만 준비돼있으니 소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참고하도록. 매콤하고 새콤한 맛을 내는 똠얌꿍과 다양한 종류의 반미도 지인들과 나눠서 먹어보길 추천한다.

돈독

<i>떡볶이 좋아하세요? 돈가스 좋아하세요? 돈독으로 가시면 됩니다!</i>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픈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곳으로, 매번 반복되는 메뉴가 지겹다면 잘 찾아왔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넘어 메뉴나 맛, 양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떡볶이에는 삶은 계란, 밀떡, 어묵꼬치, 돈가스와 비슷한 비주얼을 내는 어묵 튀김까지 들어가 구성이 알차다. 매운맛 러버들에게는 떡볶이가 다소 심심한 맛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i>에디터도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사람이라 아쉬움이 있었다.</i> 어묵 튀김과 돈가스는 모두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2명이서 먹어도 푸짐한 양이니 소식좌라면 단단히 준비하고 가자.

진작

을지로에서 점심시간에 가장 핫한 곳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진작이 마지막 주자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맛집 리스트에 추가돼 있을 테지만, 아직까지 웨이팅 때문에 가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꼭 가보라는 권유의 의미로 넣어봤다. 엘리베이터 하나만 놓쳐도 엄청난 웨이팅을 기다려야 하는 곳이지만, 긴 웨이팅을 견뎌내고 먹어도 맛있는 진작. 메인 메뉴인 대창덮밥과 연어덮밥은 빼놓을 수 없으니 1인 1메뉴를 실천해 보자. 느끼한 대창은 매콤하고 달콤한 특제소스로 해소할 수 있고, 그 위에 양파절임과 와사비를 곁들이면 더욱 환상적♡ 연어덮밥은 당일 손질해둔 싱싱한 연어만을 사용하는데, 두 메뉴 모두 가격 대비 적은 양이 최대 단점이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재료의 신선함과 실패 없는 맛 때문! 같이 나눠먹으면 좋은 명란 까르보나라의 맛은 조금 색달랐다. 고소한 크림과 짭조름한 명란 맛보다는 김가루의 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평소 명란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i>오늘 점심과 저녁에 을지로에서 약속을 잡아보자★</i>

사진=윤은애

드링킷 윤은애 인턴기자 yoon_happil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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