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 암의 날', 걷기로 함께 해요

[사진제공=국제암연맹]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2월 4일 오늘은 '세계 암의 날'이다. 20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암 정상 회의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후 국제암연맹(UICC)이 2005년부터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전 세계 암 환자 치료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다른 주제로 캠페인을 열어오고 있다.

국제암연맹이 선정한 올해 주제는 ‘암 치료 격차 좁히기(Close the Care Gap)’다. 전 세계 암 치료 격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를 통해 국가·인종·나이·소득 등과 관계없이 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목표다. 현재 미국 기준으로 자궁경부암 5년 생존율은 백인이 71%인데 비해 흑인이 58%이고, 소아암 생존율은 고소득국에서는 80%에 달하지만 저소득국은 20% 수준에 그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암 치료 격차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일반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올해의 메인 캠페인으로는 ‘5㎞ 운동하고 인증하기(5K Challenge)’ 등의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걷기를 포함해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5㎞가량 즐기고 이를 각종 SNS에 인증해 관련 활동을 알리면 된다.

구체적으로는 '스트라바', '삼성 헬스' 등 각종 운동 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5㎞가량을 운동한 기록과 운동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친구 5명을 태그하고 #세계암의날(#WorldCanderDay), #암치료격차줄이기(#CloseTheCareGap), #5KChallenge 해시태그를 함께 남기면 된다.

앞서 국내 유일의 UICC의 파트너 기관인 국립암센터도 지난 2일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국립암센터와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세계 암의 날 기념 5㎞ 걷기 행사'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가졌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고양시 갑),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김진구 명지병원장, 김원길 바이네르 대표 등 정·재계 인사와 암 생존자 100인이 참석해 세계 암의 날을 기념했다.

바이오헬스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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