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알코올·마약중독 치료제 호주 임상1상 계획 승인'

인벤티지랩의 공정개발 연구소. /사진=인벤티지랩 제공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인벤티지랩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 'IVL3004'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IVL3004는 기존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 성분을 인벤티지랩의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플랫폼에 적용해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로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초기 약물 과방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게 인벤티지랩의 설명이다. 기존 주사제와 동일한 약효를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을 개선해 환자 복약 순응도를 향상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임상 1상에서 30명을 대상으로 IVL3004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이미 허가받은 동일 성분 제품의 특허 장벽을 'IVL-DrugFluidic' 제조 기술을 통해 회피할 수 있어 개발 전략 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인벤티지랩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으로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치매치료제(IVL3003) 등 총 3개의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했다"며 "성공적인 임상 개발로 심각한 사회문제 지속으로 인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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