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춘수기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이병노 담양군수는 15일 이른 새벽 가축시장을 방문해 한우 가격 동향과 경매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가축시장에는 이병노 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최용만 군의장 및 군의원, 강종문 담양축협조합장, 오정윤 농협 담양군지부장 등이 방문한 가운데 약 300마리의 한우가 거래됐다.
이병노 군수는 축협장 및 한우 농가와의 간담회에서 “한우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축산농가의 숙원인 조사료 TMR 가공시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축산농가의 축분 문제 해소를 위해 경종 농가에 대한 유기질비료를 58만 포(22년)에서 105만 포(23년)로, 보조율 80%까지 확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조속히 한우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미경산우 출하 장려금 인상과 정부비축수매 확대 군 급식 한우 공급 등을 관련 부처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사료값 안정을 위해 담양축협 완전배합사료 가공시설 규모 확대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 10월 첫 경매를 시작으로 주 1회(매주 일요일) 열리는 담양가축시장은 전자 경매시스템을 갖춰 연간 1만 2천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며, 축산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