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기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새해 벽두부터 태양에서 강력한 플레어가 발생해 일부 지역의 고주파 통신에 지장이 초래됐다.
6일(미국 동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 역학 관측 위성(SDO)이 지난 5일 오후 7시57분쯤 태양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X1.2 등급의 플레어가 발생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플레어란 태양 표면에서 일시적으로 엄청난 양의 빛과 에너지가 폭발해 표출하는 현상이다. 강도에 따라 A, B, C, M, X 등급으로 분류된다. X 등급의 플레어가 발생하면 인공위성과 우주비행사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며칠간 무선 통신, 전력망, 항법 신호가 심각한 지장을 받기도 한다.
이에 따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는 고주파 전파 통신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감도가 떨어지고, 태양 빛이 비추는 지역에서는 최대 한시간까지 통신이 두절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