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술과 영상으로 풀어낸 大木의 삶

'근현대 대목 구술생애사' 발간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대목(大木)의 삶을 구술과 영상으로 풀어낸 '근현대 대목 구술 생애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전했다. 전북 지역에서 대목수로 일하며 전통문화를 지키고 전승해온 장인들을 조명했다. 대목은 건축 공사에서 나무를 다루며 집을 짓는 장인을 뜻한다. 연구소는 지난해 확보한 구술과 영상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대목의 삶과 전통 기술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관계자는 "본래 뜻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표준어와 지역어로 옮겨 적었다"라며 "지역어의 경우 소리 나는 그대로 형태소를 밝혀 적는 형태음소 표기법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적은 크게 국공립 박물관이 소장한 근현대 대목의 사진 기록물과 김정락·전명복·강의환 대목의 구술생애사로 구분된다. 후자는 표준어 자막, 형태음소 자막, 수어 통역 등이 포함된 영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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