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토너먼트 코스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CC)의 16번홀(파4·534야드)로 나타났다.
28일 KPGA에 따르면 제 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린 남서울CC 16번 홀의 평균타수는 4.58타로 기준타수보다 0.58타 높았고 나흘간 그린적중률은 23.89%에 그쳤다. 대회 기간 해당 홀에서 나온 버디는 16개에 불과했고 보기 189개, 더블보기 25개가 쏟아졌다. 트리플보기 이상도 6개가 나왔다. 이 홀은 대회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는 파5홀로 운영된다. 2017년부터 15야드 짧아진 파4홀로 변경되면서 난도가 높아졌다.
다음으로 어려웠던 홀은 DGB금융그룹 오픈이 열린 파미힐스CC 7번홀(파4·536야드)로 평균타수는 4.52타였다.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7번홀에서 버디 12개, 보기 162개, 더블보기 21개, 트리플보기 이상은 6개가 양산됐다. 이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열린 블랙스톤 이천GC 13번홀(파3·233야드)이 평균 3.47타로 선수들을 괴롭게 했다.
가장 쉬운 홀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남춘천CC 5번홀(파5·547야드)이었다. 평균타수 4.43타가 작성된 이 홀에서 선수들이 4일간 만들어낸 이글은 8개, 버디는 240개였다.
한편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꼽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가 열린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였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49.65%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