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모빌리티 기업 코코넛사일로와 라오스 내 원터치 물류 솔루션 제공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코코넛사일로는 현대차그룹 사내 벤처로 초기 발족해 분사한 화물차 특화 플랫폼 기업이다.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코코넛사일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화물 중개와 더불어 최종 목적지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라스트마일(Last-mil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 비엔티안을 시작으로 라오스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전망이며 추후에는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간 국경 물류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오스 물류 시장의 경우 연평균 8.5%로 성장하고 있으며 라오스는 중국/미얀마/태국/베트남/캄보디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수출입에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개통한 중국 쿤밍 지역과 라오스를 잇는 고속철도의 화물 운송량이 개통 1년 만에 1000만 톤을 돌파했다는 점은 라오스가 인도차이나 반도의 물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오는 1월 말 서비스 콕콕익스프레스(KokKok Express)를 론칭할 예정이다. 콕콕익스프레스는 간편 물품 배송 서비스부터 지역 간 장거리 화물 운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합작법인의 주력 사업이다.
창사 25주년을 맞은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라오스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인프라 및 사업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자체 유통망과 오프라인 거점을 활용하고, 코코넛사일로가 보유한 ICT 기술력을 더해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물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