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맘껏 배우고 꿈꾸는 곳 … 경남행복마을학교 축제 개최

경남교육청 경남행복마을학교 축제에서 미래 행복마을학교를 위한 공개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교육청이 오는 18일까지 경남행복마을학교 축제를 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동 행복마을학교 등지에서 개최한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축제는 ‘다함께! 미래 행복마을학교를 그리다’를 주제로 전시마당, 배움마당, 나눔마당, 공연마당으로 구성됐다.

경남행복마을학교는 청소년과 지역민의 협력으로 마을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미래형 배움터로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올해 행복마을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행복마을학교의 앞날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전시마당에서 5개 지역민 동아리, 행복마을학교 기반 시설을 이용한 또래, 학교, 마을, 환경의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펼치는 사공(四公)프로젝트, 지역사회학습장 기반 학교 교육과정 지원 결과물 등 1년 동안의 활동 결과물이 소개된다.

14일 열린 배움마당에서는 경남 지역의 학생, 교사, 교육전문직, 마을교사 등 마을교육공동체 구성원 60여명이 모여 미래 행복마을학교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2018년에 처음 개관해 5년간 운영한 9개 행복마을학교를 돌아보는 ‘행복마을학교 운영 평가 및 발전 방안 정책개발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행복마을학교의 운영과 학습원리에 관한 발제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행복마을학교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행복마을학교를 제안하는 5인 토론과 행복마을학교의 방향과 역할 논의가 진행됐다.

오는 17일 열릴 나눔마당에서는 사공프로젝트 성장 나눔 발표회, 행복한 꾸러미 나눔, 청소년 기후상점 운영이 이뤄진다.

지역민 시니어 댄스, 구암중 학생 댄스와 구암·양덕중 학생 밴드 공연, 4가지 주제 중심의 공공 프로젝트 활동이 발표된다.

행복한 꾸러미는 지역민 동아리와 사공프로젝트 활동으로 장만한 음식꾸러미로 마산의료원, 합성지구대, 구암119안전센터, 경로당 3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개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행복마을학교에서 내가 잘하는 것을 찾고 꿈꾸고 마음껏 배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미래 행복마을학교는 한 명 한 명의 청소년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주는 곳이 될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미래 행복마을학교 공개 토론회는 지금까지의 행복마을학교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 행복마을학교 운영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경남 전역에 행복마을학교가 확대되고 마을교육공동체가 강화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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